[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과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전망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복수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종료 후 해임되거나 상호 합의를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1부리그 셀틱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처음 빅리그 구단을 맡은 뒤 첫 시즌인 2023~24시즌 토트넘을 5위로 이끌었다. 비록 목표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실패했지만 공격적인 전술과 팀운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복수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종료 후 해임되거나 상호 합의를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 |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AP PHOTO |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1부리그 셀틱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처음 빅리그 구단을 맡은 뒤 첫 시즌인 2023~24시즌 토트넘을 5위로 이끌었다. 비록 목표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실패했지만 공격적인 전술과 팀운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 33경기를 치러 11승 4무 18패 승점 37로 16위에 머물러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해도 강등을 면하는 것은 확정이지만 토트넘으로선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다. 본인도 “올 시즌 뒤 팀에 계속 남을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좋다.
토트넘 최고축구책임자(CFO) 의 스콧 먼이 다가올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은 더 힘을 받고 있다. 같은 호주 출신인 스콧 먼 CFO는 구단 내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장 든든한 우군이었다.
물론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다. 오는 5월 2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5월 9일 원정에서 2차전을 펼친다.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를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아틀레틱 빌바오의 4강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시즌 뒤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질이냐, 상호합의에 의한 결별이냐 정도만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지어 현지언론에선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한 하마평까지 노골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안도니 이라올라(스페인)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포르투갈)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덴마크) 브렌트포드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하위권 전력의 팀을 맡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세계적인 명장이 팀을 이끌었던 토트넘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