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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상담 교수도 故강지용 애도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났다"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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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이호선 교수가 자신이 부부상담을 맡았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비보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호선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라고 추모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 강지용 부부에 대한 부부 상담을 진행했다. 당시 고인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주중엔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주말엔 축구 레슨을 하며 꿈을 놓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 교수는 “돈으로는 효도를 다 했다”라고 고인의 성실함과 묵묵함을 칭찬한 바 있다.

강지용의 비보가 전해진 후 이 교수는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이혼숙려캠프’ 출연 약 2달 만의 비보라 충격이 더욱 컸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예정으로, 아내와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오늘 부고를 통해 고인의 비보를 확인했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27회에서 30회까지, 관련 방송분 다시보기(VOD)는 비공개했다”라고 밝혔다.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간 포항 소속으로 뛴 그는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고,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 FC에 몸담았다. 2015년에는 팀의 주장을 맡았고, 2016년 시즌에는 부천FC에서 38경기에 출전하며 부천의 K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이후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두루 거친 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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