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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미 '2+2 통상 협의' 앞두고 "종료 즉시 국회 상임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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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이르면 금주에 주요 무역파트너와 무역협정 발표할수도"

진성준 "협상 사항 국회 보고해야…산자위 열 것"

한덕수에 우려 목소리…"국민 상처 소금 뿌리지 않길"



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임세원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에 대해 "한미 통상 협의를 마치는 대로 즉시 해당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과 국회의 요구대로 신중히 처리해 국익을 지키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쇼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실리 중심의 통상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 새 정부 출범까지 40일, 미국 관세 유예 기간까지 70일 남았는데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게 협상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통상조약법에 따르면 국회의 요구가 있을 때 진행 중인 통상 협상 사항을 보고하고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며 "또 산자부 장관이 통상 조약 체결을 수립할 때 바로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 등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협상의 진행 상황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한다"며 "민주당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열어 통상 협의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정책위의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리스크"라며 "한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성과를 토대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예측이 이어진다. 당장 오늘 시정연설부터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내란 사태로 멈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과감한 정부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자기 망상적 연설로 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일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민수 당 대변인도 이날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최상목, 안덕근 두 재정 통상 당국 장관이 오늘 앉게 될 자리가 협상이 아니라 협의의 자리임을 마지막 순간까지 명심하시길 바란다"며 "안 장관이 출발하며 논의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거기까지다"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이 통상 협의 결과를 마치 자신의 대선 발판 마련을 위한 성과로 이용하고자 하는 수상한 행보가 있어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비상계엄으로 국가 내수경제를 추락시킨 주범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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