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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 자율주행 로봇 시장 본격 진출…알지티에 20억 투자

뉴시스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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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 자율주행 로봇 시장 본격 진출…알지티에 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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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알지티(RGT)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포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뱅크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알지티(RGT)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포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POS·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가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뱅크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알지티(RGT)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알지티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실증 개발한 기업으로, 12개국 수출 실적과 70건 이상의 특허, 유럽 CE 인증, 정부 기술육성사업(DIPS100+) 선정 등을 통해 정밀한 자율주행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포스뱅크는 글로벌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 역량을, 알지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과 글로벌 공동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는 서빙, 퇴식, 물류 이송, 청소 등 다양한 상업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로봇을 공동 기획 및 개발한다.

하드웨어는 포스뱅크가 전담한다. 20년 이상 축적된 POS·키오스크 설계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내구성·고안정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알지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설계, 시스템 통합,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포스뱅크는 이 자율주행 로봇을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시회 NRF와 2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유로샵(EuroShop)에서 첫 공개할 계획이다. 두 전시회는 글로벌 유통·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무대로, 포스뱅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이미 구축된 글로벌 리테일 및 외식업 고객망을 활용해 초기 시장 안착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포스뱅크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기반 자동화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며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스마트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 역시 "포스뱅크는 글로벌 B2B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POS와 키오스크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성능 로봇 개발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포스뱅크는 이번 사업 진출을 계기로 리테일 자동화 시장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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