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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대로 트램 공사 돌입...버스정류장 변경"

파이낸셜뉴스 김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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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부터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노선 폐지·단계적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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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대로 트램공사 단계별 통제구간(상대지하차도~유성네거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대전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교통체계 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 대덕구 읍내삼거리~회덕정수장 삼거리 주변 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 25일부터는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 공사에 돌입한다.

도안대로 구간 공사는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다. 중앙 2개 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을 위해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일단 일반 차량의 통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버스 정류장 이전 △시내버스 편측 운행 △일부 횡단보도 제거 등 교통 환경 변화가 수반되는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도안대로 중앙차로에 위치한 기존 버스 정류장은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트램 공사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진다.

유성온천역 3번 출구 정류장(41260번)은 할매낙지볶음 식당 앞(도안대로589번길 1)으로, 도안센트럴시티 정류장(45500번)은 모로미찬 식당 앞(봉명서로 51-16)보도로 각각 이전된다.

유성온천역 2번 출구 정류장(45700번)은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 앞 정류장(41280번)으로, 휴먼시아4단지 정류장(45490번) 은 맞은편 정류장(46660번)으로 각각 통합 운영된다.


각 정류장 인근에는 현수막, 안내문, 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전시는 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버스정보안내시스템, 전광판 등을 통해 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버스전용차로 폐지와 편측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 교육도 마쳤으며,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와 현대자동차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는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폐지되지만, 해당 구간에는 트램 정거장이 설치돼 보행자 편의는 오히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은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 도안신도시와의 연결, 대전시 순환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장점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다. 트램 정거장은 지하철 수준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갖추게 되며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환경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구간에 이어, 향후 중구(10공구), 동구(13공구) 등 트램 2호선 전 노선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2028년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더 나은 교통환경을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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