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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연기한 뒤 연인으로”…日 뒤흔든 톱배우 불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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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나가노 메이, 다나카 케이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톱 배우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23일 일본 주간문춘은 “나가노와 다나카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2021년 영화 촬영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다정히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 손을 잡고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톱 배우로 알려진 만큼, 이번 불륜 스캔들은 일본에서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다나카는 2011년 배우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매체는 나가노가 최근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 배우 김무준을 수차례 집으로 초대했다며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무준 측은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나가노와 다나카 측은 불륜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나가노 측은 “다나카, 김무준 모두 친한 선배, 동료이며 교제한 사실은 없다”며 “하지만 이번에 오해가 발생하는 행동을 했다고 자각하고, 본인에게도 엄격하게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걱정과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다나카 측 또한 “나가노 메이와는 친구 관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륜이 사실이 아닌 만큼 “5월에 예정된 공연과 광고 일정 등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주간문춘과 인터뷰에서 “(나가노와) 남녀관계가 될 수 없다”고 불륜설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열쇠를 갖고 있었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진작 돌려줬다”고 답했고, ‘핼러윈 기간에 둘이 같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둘만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24년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서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다나카는 세 번째 아빠 ‘모리미야’를, 나가노는 그의 의붓딸인 ‘유코’를 연기했다.

나가노는 1999년생으로 2009년 영화 ‘하드 리벤지, 밀리 블러드 배틀’로 데뷔했다. 이후 ‘한낮의 유성’, ‘내 이야기!!’, ‘절반, 푸르다’, ‘딸바보 청춘백서’, ‘3학년 A반’, ‘유니콘을 타고’, ‘미타라이 가 불타다’,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다나카는 1984년생으로, 2002년 영화 ‘자살클럽’으로 데뷔, ‘고쿠센2’, ‘그래도 살아간다’, ‘아임 홈’, ‘히트’,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아재s 러브’,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앙상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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