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캐치볼 후 불편함 느껴
다저스와 5년 FA 계약…2경기 등판 후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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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다저스 선발 투수 스넬.ⓒ AFP=뉴스1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재활 과정이 '올스톱' 됐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스넬은 캐치볼을 한 후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당분간 투구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며, 추가 영상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넬은 지난 7일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등재 날짜는 4일로 소급 적용됐다. 통증을 느낀 후 MRI를 촬영한 결과 염증 외 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스넬은 지난 15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는데, 불펜 투구를 앞두고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스넬의 빠른 복귀를 희망한 다저스의 걱정도 커졌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3년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659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큰 기대를 모은 스넬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비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16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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