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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여름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패배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서 18경기서 패배했다. 마지막 5경기 중 2경기서 패배한다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일 시즌 최다패를 기록한 감독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브렌트포드),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마르코 실바(풀럼) 등 새로운 타깃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도 새로운 토트넘 사령탑 후보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은 몇 달 전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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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어 9번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지만, 초반부터 흔들렸다. 이길 경기를 못이기고, 비길 경기를 지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16위까지 떨어져 단일 시즌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새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후보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9년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더 말하기는 어렵지만 '토트넘을 다시 지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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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샘프턴을 이끌며 젊은 명장으로 주가를 올렸고, 2014년 '빅 클럽'인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5년이나 몸담았다. 여느 감독들처럼 포체티노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2019년 11월 경질됐다.
돌아보면, 그때가 토트넘의 '고점'이었다. 이후 어떤 감독도 포체티노 감독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적극 활용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의 확실한 강팀으로 인정받았다.
2015-16, 2017-18시즌엔 3위에 올랐고, 2016-17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에게도 '귀인'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고, 결국 구단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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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과 계약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사령탑을 보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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