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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왼쪽부터), 김동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충청 경선에서 득표율 88.15%로 압승했다. 김동연, 김경수 후보는 각각 7.54%, 4.31%이다. 2025.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르면 27일 확정된다. 국민의힘은 29일 '빅2' 결승에 진출할 예비후보가 결정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공직자 사퇴 시한(5월4일)을 앞두고 다음주 중 대선 출마와 사퇴를 선언할지 주목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수·김동연·이재명(가나다순) 등 3인 대선 예비후보간 경선을 치뤄온 민주당의 최종 후보는 이르면 오는 27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27일 순회경선까지 마친 뒤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를 확정 짓고, 그렇지 않을 경우 29~30일 결선투표를 통해 다음달 1일 최종 후보를 가린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난 19~20일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진행한 결과 누계 득표율 89.56%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정치권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오는 26~27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까지 마친 뒤 이 예비후보가 기록할 최종 득표율이다. 이 기간 중 비중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여론 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그동안엔 권리당원(대의원 포함) 투표 결과만 나왔는데 이 예비후보를 향한 '당심' 뿐 아니라 '민심'이 어느 정도인지, 즉 이 예비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어느정도일지 27일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 중 지난 18일 1차 TV토론을 진행했고 23일엔 2차 TV토론, 25일엔 3차 TV토론이 열린다. 김경수, 김동연 예비후보가 막판 뒷심을 얼마나 발휘할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의 방식으로 2차 경선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 2인을 가린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하지 않고 바로 후보를 확정한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4강 후보 구도가 탄핵 찬성(탄찬)파 2인, 탄핵 반대(탄반)파 2인으로 형성됐다. 각각이 어느 정도의 지지율로 4인 후보에 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탄핵 찬성파였던 안철수 후보를 많이 지지했다는 뜻"이라며 "이런 여론을 반영해 국민의힘 내에서 강성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에 호소할 만한 변화들이 계속 나와준다면 본선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 않겠나.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탄성 찬성파가 되느냐, 탄핵 반대파가 되느냐에 따라 본선 게임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출마 의지를 밝힐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 이전까지 뜻을 밝혀야 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에 대해 홍준표 예비후보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반대하는 뜻을, 김문수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찬성하는 뜻을 이미 밝혔다"며 "만약 보수 진영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한 권한대행의 출마 결심이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당락을 결정 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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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문수(왼쪽부터),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is.com /사진= |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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