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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경쟁력 강화해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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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 체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핵심 경영 방침인 본원 경쟁력 확보의 초석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역량과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비즈

서울원 아이파트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실적 상승, 우발채무 감소,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신용등급 상승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객을 비롯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조2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조3059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1만1000여 가구의 분양 계획과 대규모 단지의 준공,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신규 수주 4조 6981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도심 복합 개발, 자체 사업 및 대도시 중심 도시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분기 4369억원 규모의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과 4196억원 규모의 광안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도시정비부문 수주 1조 원을 앞두고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과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도 수주해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데이터 센터, 클린에너지, 인프라 운영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건설본부를 건축본부로 개편하고, 기술팀 및 인프라본부를 신설했으며, CSO(최고전략책임자) 조직 내에 기술안전팀 및 품질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축·인프라본부와 개발본부 간 유기적 협업과 수평적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수주부터 준공까지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만의 기술력이 적용되어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낸 현장도 있다. 지난해 해체를 완료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는 국내 최초의 도심지 초고층빌딩 해체를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DWS(Diamond Wire Saw) 공법과 국내 최초의 외부 가시설 공법으로 RCS(Rail Climbing System)와 매직 판넬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17개월 만에 해체를 완료해 기존 22개월 대비 5개월 단축했다.

리빌딩 과정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한층 강화된 안전·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단지의 콘크리트는 설계강도를 약 10% 상향했으며, 본사와 현장의 레미콘사 합동 점검과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3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별 투입 인원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임시 지지대 추가 설치 및 철거 공정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안전·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AI와 DX(디지털전환)를 접목한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에 DX 기술을 접목해 모바일에서도 품질 점검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 개편했다.

HDC그룹의 IT 계열사인 HDC랩스가 로봇 전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헬퍼 로봇 서비스의 시범운영도 예정돼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과 현장의 전력 소비량 및 생산량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여러 방면에서 DX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파크 내에도 AI 접목 기술 등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및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등이 결합된 미래형 융합 타운인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Chat-GPT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를 도입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단지 출입 시스템으로 생체인식 기반의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범죄예방 건축설계 CPTED가 적용된 1200만 화소의 전방위 CCTV, 스마트폰을 활용한 아이파크홈 앱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건설 부문의 기술 경쟁력 강화, 조직 혁신,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에서 선보인 도심지 초고층 빌딩 해체 기술과 리빌딩 과정에서 적용 중인 안전·품질 관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아이파크 내 도입을 검토 중인 다양한 AI·DX 접목 기술들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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