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최고경영자 트럼프 관세 정책 비판
"강력했던 국채, 달러 신뢰도 위태로워져"
"강력했던 국채, 달러 신뢰도 위태로워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과 국채시장의 신뢰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핀 CEO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 경제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단순한 국가 이상의 존재였다. 문화, 금융력, 군사력 등에서 미국은 세계의 ‘보편적 브랜드’였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브랜드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정책으로 미국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국채가격하락), 달러가치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전반적으로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그리핀 CEO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 경제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단순한 국가 이상의 존재였다. 문화, 금융력, 군사력 등에서 미국은 세계의 ‘보편적 브랜드’였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브랜드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정책으로 미국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국채가격하락), 달러가치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전반적으로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그리핀 CEO는 “금융 시장에서 미국 국채와 달러의 신뢰도만큼 강력한 브랜드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브랜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그리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고,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트럼프 무역정책에 대해 꾸준히 날을 세웠고, 대통령의 발언을 “과장되고 선동적”이라고 평가해왔다.
그는 “대통령과 재무장관, 상무장관은 ‘브랜드’를 보유한 사람으로서 그 가치를 존중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브랜드가 훼손되면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 평생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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