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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한국과 관세 회담 앞두고 "동맹 방위 분담 강화해야"

뉴시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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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경제관계가 안보 파트너십 반영해야"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와 관련해 '빅딜'을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2025.04.24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와 관련해 '빅딜'을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2025.04.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미간 2+2 통상 회담을 하루 앞두고 경제 관계에 안보 관계도 반영돼야 하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방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행사 연설에서 "저는 글로벌 경제 관계들이 안보 파트너십을 반영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안보 파트너들은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호환이 되는 경제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안보 보장과 열린 시장을 제공한다면, 우리 동맹국들도 방위 분담에 대한 더 강력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정 지출과 방위 지출을 늘리겠다는 유럽 국가들의 초기 노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유럽국가들을 언급하면서 나온 말이지만, 미국과 경제·안보적으로 긴밀히 엮여있는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오는 24일 예정된 한미 2+2 통상 협의에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선다.


이번 협의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협상 범위와 내용을 정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정부는 주한미군 분담금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나, 미국 측이 회담장에서 방위비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한 뒤 SNS에 관세와 방위비 문제를 포괄한 '원스톱 쇼핑'을 언급했고, 지난주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는 직접 참석해 방위비 문제를 꺼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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