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SON 이러면 무관 탈출! '절친' 더 브라위너 행선지에 토트넘 딱 등장! 공신력 TOP 예상이라 더욱 눈길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원문보기
속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 협상, 50분 만에 결렬된 듯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마지막으로 힘을 짜내볼 소식이 들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패스 마스터 케빈 더 브라위너(34, 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행선지로 토트넘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더 브라위너는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을 예고했다. 이달 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뛸 날이 몇 달 안 남았다고 알린다"며 "선수라면 언젠가 마주하는 일이다.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는 내게 영원히 기억될 곳이다. 이 구단과 직원, 동료들, 가족, 도시까지 지난 10년의 시간을 함께해준 데 감사를 표한다"며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이러한 말을 하게 됐지만, 여전히 최고의 스토리 중 하나"라고 담담하게 결별을 전했다.

더 브라위너의 거취는 이번 시즌 화두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오는 6월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연장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2015년 처음 손을 맞잡은 뒤로 항상 성공의 주연으로 평가받았던 더 브라위너였기에 재계약이 물건너 갈 수 있다는 전망은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10년간 413경기에서 106골 174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때도 278경기 70골 118도움으로 성적표가 화려하다. 특히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절묘한 패스로 만들어낸 도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2위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 받았고,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도 5번 뽑혔다. 더 브라위너가 사령관의 임무를 다한 결과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5회 등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했다. 숙원과 같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한 차례 우승하면서 방점을 찍었다.


언제나 맨체스터 시티 승리에 기여하던 더 브라위너도 점차 낡고 고장이 났다.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되면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유독 근육 부상이 잦았다. 올 시즌에도 개막 시점에 다친 탓에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그라운드 밖에서 보낸 시간이 늘어났고, 이제는 맨체스터 시티 전력외가 됐다.



더 브라위너는 최상위 리그에서 더 뛰고 싶어한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더 브라위너는 "아직 이 레벨에서 더 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큰돈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일찍부터 거절했던 이유다. 더 브라위너의 몸값을 고려할 때 미국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나 프리미어리그에 남으려고 하면 달려들 팀이 많다.

흥미롭게 토트넘이 거론됐다. 영국 축구 전문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갈 곳을 나열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대체로 미국 구단이 많았다. 그러다가 토트넘도 선택지 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에 앞서 'EPL 인덱스'도 더 브라위너의 토트넘 이적을 추측한 적이 있다. 이들은 "더 브라위너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토트넘에 입단한다고 말하는 건 억지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단기간 유명 선수를 영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베테랑을 종종 영입했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