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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대형 FW 초대박!…유럽 주전 기회 잡았다! 하늘이 돕는다→기존 FW 뮌헨 간다 "OH 주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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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벨기에 명문 KRC 헹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다음 시즌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헹크에서 오현규를 제치고 주전으로 뛰고 있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찾고 있는 뮌헨의 레이더망에 리그 34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아로코다레가 들어온 것이다.

뮌헨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헹크의 해리 케인의 백업 선수로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톨루 아로코다레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리그 34경기에서 19골을 넣은 아로코다레에게 2500만 유로(약 404억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으며, 뮌헨 외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슈투트가르트 등 복수의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아로코다레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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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 2000년생 스트라이커 아로코다레는 라트비아 리그의 발미에라에서 데뷔한 뒤 독일 2부리그인 2. 분데스리가의 1. FC 쾰른과 프랑스 2부리그의 아미앵 SC 임대를 거쳐 지난 2023년 헹크에 합류했다.

197cm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장기인 공중볼 경합 능력과 침착한 마무리를 바탕으로 벨기에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2골 2도움을 포함해 1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0골 5도움을 올리며 헹크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아로코다레는 헹크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 승선, 르완다와의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데뷔까지 이뤄냈다. 아로코다레의 나이가 아직 24세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활약에 비해 아직 몸값이 대단히 비싸지 않다는 점도 재정적 여유가 부족한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더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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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코다레의 이적설은 헹크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오현규에게도 희소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리그에서만 31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진출 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정작 출전 시간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오현규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전 대회 도합 587분에 불과하다.


교체 출전 이후 득점으로 수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덕에 '특급 조커'라는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꾸준히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되는 오현규에게 조커 이미지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현재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아로코다레의 이적설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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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다음 시즌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한다면 이는 한국 국가대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요르단 원정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국가대표팀의 기대주로 거듭난 오현규다. 오현규가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경험까지 쌓을 수 있다면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