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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하나에 석패…유병훈 감독 "경기 못하지 않았다,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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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울산HD에게 패한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패배에도 희망을 봤다.

안양이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에서 에릭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안양은 리그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울산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안양은 승점 12(4승6패)에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 주셨는데 홈 연승을 이어가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선수들은 준비한 계획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항상 처음 목표했던 대로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제주전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족했던 점에 대해 그는 "경기력은 느꼈을 때 못하지 않았다. 어쨌든 페널티킥 준 게 아쉽다. 선수로서 충분히 줄 수 있는데 경험 있는 선수여서 조심했어야 한다. 본인도 인지하고 이겨내야겠지만 팀으로 도와서 아픔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고 밝혔다.

후반 13분에 선수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유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계획은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상대 수비가 후반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후반에 정상적으로 가려고 했다. 실점하는 바람에 지켜보다가 그 시점에 선수들을 투입하게 됐다. 들어가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했지마,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이를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원 조합에 고민이 커졌다. 유 감독은 "일단 에두아르도, 리영직이 1주일에 3경기를 치르고 있다. 바로 뛰는 건 불가능하다. 김정현 선수가 내일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완벽하지 않은데 당겨써야 한다. 최규현도 발목이 불안정한데 당겨쓰고 있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보다는 뛸 수 있는 선수기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22세 이하 선수인 박정훈은 강팀 울산을 상대로 저돌적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 감독은 박정훈에 대해 "위협적이다. 연습경기, 훈련에서 저돌적이고 상대를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여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최규현이 22세로 뛰지만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확인했다. 앞으로 덤 낳은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상위권 도약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선 개의치 않는다고 한 유 감독은 "4위로 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울산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승점 3점을 목표로 하자고 하고 계획을 하면서 들어갔는데 중간에 상대에게 실점하면서 틀어진 면이 있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뛴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경기에도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