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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구단 최초 선발 8연승 위업…SSG 화이트 첫승 수확(종합)

뉴스1 서장원 기자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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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움 8-2 꺾고 3연패 탈출…선두 LG는 NC에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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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와이스가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수원=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 최초 선발 8연승 위업을 달성했다.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14승 11패가 되며 같은 날 패한 KT 위즈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경기를 내준 롯데는 13승1무12패로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올 시즌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다.

와이스가 승리 투수가 되면서 한화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8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4일 경기에서도 선발승에 성공하면 현대 유니콘스(2000년·2006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 9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화는 1회부터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두들겨 빅이닝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임종찬과 이재원의 연속 타점으로 5-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노시환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말과 4회말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6회까지 6-2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다시 실점했다. 박상원이 롯데 타선에 2점을 내주면서 6-4까지 쫓겼다.

추가 실점을 막은 한화는 8회말 한승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9회말 올라온 '미스터 제로' 김서현이 1사 1, 2루 위기에서 윤동희를 병살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롯데는 반즈가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공격에서도 9회말 찾아온 절호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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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조형우가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5.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KT 위즈를 11-5로 대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시즌 전적 11승12패를 마크했다.

3연승이 끊긴 KT는 시즌 전적 13승1무11패가 됐다.

SSG는 이날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쏟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특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두들겨 10점을 뽑았다.

SSG 포수 조형우는 데뷔 처음으로 4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4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훈과 한유섬도 3안타를 때렸고, 고명준, 박성한, 김성현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그는 2번째 등판에서 한국 무대 첫 승을 올렸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4이닝 12피안타(3피홈런) 1볼넷 10실점의 최악투로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SSG는 1회 선두 최지훈의 안타와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고명준, 박성한,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2사 후에도 집중력을 발휘한 SSG는 최준우, 조형우,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6-0까지 벌렸다.

2회엔 고명준의 솔로홈런, 김성현의 2점홈런이 터졌고, 3회엔 조형우의 솔로포가 더해져 10-0이 됐다. 초반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SSG는 화이트가 4회 문상철,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화이트가 내려간 7회 3점을 내줬다.

그래도 초반의 격차가 뒤집힐 수는 없었다. SSG는 남은 8, 9회를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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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말 두산 공격 무사 1루 상황, 양석환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0승(14패) 고지에 오른 8위 두산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고, 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9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지만, 뒤이어 올라온 6명의 불펜 투수들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명진이 멀티히트 포함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제이크 케이브와 양석환도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했다.

대타로 나선 김인태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4회초 선취점을 낸 뒤 4회말 김유성이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5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두산은 6회초 양석환이 양지율에게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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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이닝을 마무리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선두 LG 트윈스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3-0으로 제압했다.

LG는 시즌 19승(6패)째를 수확했고, NC는 8승 13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1패)을 따냈고, 마무리 투수 장현식은 3세이브째를 올렸다.

4회까지 득점없이 0-0으로 맞선 가운데 LG는 5회말 박동원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냈고, 7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김현수가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최성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이후 장현식이 9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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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7-2로 제압했다.

시즌 13승(12패)을 수확한 삼성은 롯데와 공동 4위를 형성했고, 시즌 11승 13패가 된 KIA는 7위에 머물렀다.

최원태는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영웅과 박병호가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리드오프 김지찬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5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2패)가 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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