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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뮌헨, 김민재 바꾸기 돌입 "5대리그 실수 1위 눈엣가시"…센터백 영입 후보 전격 공개 → 20살 973억원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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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의 왕은 누가 될까." 독일 매체 '타우누스 차이퉁(TZ)'의 말이다. 김민재(29)를 뻔히 두고도 새로운 수비 중심을 찾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 김민재를 '판매 가능한 자원'으로 변경한 바이에른 뮌헨이라 이적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안긴다.

TZ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많은 실점을 했다.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수비 리더가 영입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들은 AFC 본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딘 하위선을 주목하고 있다. 20살로 미래가 창창한 하위선은 벌써 6,000만 유로(약 973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자랑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하위선은 현재 가장 핫한 센터백이다. 본머스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했기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눈길을 주고 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전에 뛰어들 생각이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현재 수비진에 불만을 표하는 신호다. TZ는 지난 주말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덴하임전에서 클린시트를 한 것에 주목했다. 하이덴하임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권에 처져 있는 약체인데도 공식전 7경기 만에 나온 무실점 경기라는데 환호하고 있다. 심지어 "하이덴하임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건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평까지 한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결장했다. 김민재가 선발은 물론 교체로도 뛰지 않았을 때 무실점이 나오자 크게 해석하며 수비 교체를 이야기하는 모양새다. 김민재는 혹사에 따른 아킬레스건 문제를 달고 뛰면서도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 밀란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자 바로 김민재를 문제 삼았다.



당시 '스카이 독일판'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77경기를 뛰고 있는데 여전히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총 6번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실점에 관여했다"고 꼬집었다.


빅클럽 수비수라기에는 부족한 수치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모든 중앙 수비수 중 실수 부문 1위다. 빅리그 센터백 중에 김민재보다 불안한 수비수는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는 해석이다.

내부 평가가 악화된 게 치명적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놓친 부분에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감싸주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는 "공격수를 놓친 김민재의 실수였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그동안 김민재를 향한 비판에 방패 역할을 해줬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달라진 평가가 우려스럽다. 에베를 단장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방출 여론이 들끌을 때 잔류를 결정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김민재가 흔들리자 지금은 한발 물러서고 있다. 독일 언론들도 김민재의 입지를 탄탄하게 보지 않는다. TZ도 "김민재의 속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하이 프레싱에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6개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은 눈엣가시"라고 차갑게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점점 타오르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했던 5000만 유로를 제안하는 팀이 나온다면 영입 제안을 들어보려고 한다.

영국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툰은 “뉴캐슬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직접 접촉했고, 여름 이적 시장을 겨냥해 협상을 준비 중이다”라며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첼시 역시 ‘젊은 선수 중심’이라는 영입 방침을 무너뜨리면서까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첼시 전문 매체 ‘첼시 뉴스’는 “김민재는 예외가 될 수 있는 선수이며, 첼시에 완벽히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김민재 입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적을 옮겨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조건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주전 센터백 경쟁자는 파비안 셰어, 자말 라셀레스, 스벤 보트만 등이 있지만, 김민재의 기량과 경험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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