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뷰] 김문수 "한덕수와 나는 대체재…드라미틱한 단일화 해야"

속보
러중 "한반도 문제, 외교적 수단으로만 해결해야"
TV조선 <뉴스9>에 출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TV조선 <뉴스9>에 출연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한덕수 권한대행과 본인은 대체재 성격이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한덕수 대행 출마론에 대해서는 "같은 (윤석열 정부)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대체재 비슷한 면이 있다"며 "(경선 후) 다른 후보가 나타나더라도 국민의 뜻에 맞으면서도 드라마틱한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단합해야 하고 우리 힘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바깥에 있는 그 어떤 후보라도 단일화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대행이 나올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승산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예정된 맞수토론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묻자 "한 후보는 오늘 이 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이라며 "당시에 당대표로서 누구보다 한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가깝지 않았냐"고 했다. 그는 "이렇게 가까운 분들이 왜 이렇게 헤어지게 됐을까를 당 대표였던 한 후보에게 꼭 묻고 있었다"고 말했다.

2차 경선 전략에 대해선 "당심을 반영하는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국민여론조사 100%였던 1차 경선 컷오프와 달리 2차 경선에선 당심 50%와 국민여론 50%가 적용된다.

안철수 후보가 탄핵 사과를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탄핵이 파면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며 "아직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에 탄핵을 넘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관련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뒤를 돌아보면 승산이 줄어들지 않냐"면서 "따질 것은 따져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데 당원들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의 출마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게 쉬운 게 아니"라며 "아마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기업 살리기 공약을 우선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선 "기업이 없으면 노조도 없고 기업이 없으면 청년 일자리도 없다. 기업이 제대로 안 돌아가면 세금이 안 들어오니 복지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왜 김문수여야 하냐"는 질문에는 "경지도지사 할때도 전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경기도에서 만들어냈다"며 "일자리와 경제 민생을 생각하면 김문수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