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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아스'는 23일(한국시간) 로메로를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주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시즌을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그 이후는 두고 볼 일"이라며 "이제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 모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고 싶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로메로의 말처럼 빅리그 중 라리가는 아직 경험이 없다.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뛰었다. 그때도 괴물 같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합격점을 받아 4,200만 파운드(약 79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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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는 이미 성공을 이뤘다. 아르헨티나 핵심 수비수로 뛰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이제 클럽에서 최고의 타이틀을 바라는데 토트넘에서는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다. 토트넘은 2005년 이후 무관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팀으로 이번 시즌 역시 유로파리그에는 진출했으나 다른 대회를 모두 놓쳤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흔들리는 마음을 알고 조기에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 지난해 9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뿌리치기 위해 로메로를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두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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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 풋볼'도 "토트넘이 로메로 측과 계약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구단도 로메로를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준비가 됐다"라며 "그러나 로메로 측은 여전히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는 사이 로메로와 신뢰가 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스는 "토트넘 회장은 아주 까다로운 상대"라며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를 원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로메로와 상의도 없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고 했다. 물론 토트넘이 로메로를 판매 불가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로메로 모르게 뒤에서 쉬쉬한 부분은 양측 사이가 멀어지게 될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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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토트넘이 협상을 무작정 거부하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만약 아틀레티코가 로메로를 원한다면 8,000만 유로(약 1,297억 원)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이 금액은 이적 불가를 의미하긴 하지만 로메로의 반발심이 커지면 5,000만 유로(약 811억 원) 선에서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도 따른다.
아스 역시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의 임원진을 설득해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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