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할 뜻이 있느냐, 이게 국민의힘 2차 경선의 또 다른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부정적이었는데, 조금 전, 홍 후보가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안철수 후보는 한 대행 출마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그 생각 하나만 같으면 무조건 우리 편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 편을 넓히는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대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0%로 조사됐습니다.
2차 경선부턴 민심과 당심이 50%씩 반영되는 만큼, 이 지지층의 향배가 결선 진출자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한덕수 대행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론'에 가장 적극적인 김문수 후보 캠프엔 실제로 추후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참여한 의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0일)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반드시, 한덕수가 아니라 저는 김덕수나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
한 대행 출마는 물론, 단일화에도 부정적이었던 홍준표 후보는 중범죄가 통치하는 불상사를 막는 일은 뭐라도 하겠다며 단일화 협상의 길을 열어두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 대행은 지금 관세 전쟁의 상황에서 이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집중하고 계시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빅텐트'의 또 다른 축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를 놓고도 후보들간 생각이 엇갈려 TV토론회에서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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