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유격수 전민재의 깜짝 등장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탄탄한 수비에 4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아무도 예상 못한 올해 전민재의 수비입니다.
끝까지 따라가 기어이 아웃을 만들고‥
안타성 타구를 낚아챈 뒤 한 바퀴 돌아 강력한 송구를 뿌립니다.
[전민재/롯데]
"글러브만 끼면 달리기가 좀 더 빨라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경기 때 나온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롯데 이적 때만 해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출전만 하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민재/롯데]
"(양의지 선배가) 저 보고 웃고 있으셔서 눈빛으로 '죄송합니다' 이런 눈빛을 좀 (보냈어요) 다음 타석에 들어갔을 때 (양의지) 선배님게서 '민재 때문에 (내 타율이) 1할 가겠네'라고 장난 식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전민재에게 가장 놀라운 건 타격입니다.
15경기 연속 안타의 꾸준함 속에 4할 타율을 넘나들고 있고‥
그 결과가 수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소속팀 두산을 만나면 더 의욕이 타오른다는 전민재.
[전민재/롯데]
"'이거 무조건 잡아야겠다, 타고 올라가서라도 잡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유독 두산전은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크긴했죠."
아직 이루지 못한 소박한 소망과 함께, 사직구장에서 제대로 가을야구를 느끼고 싶습니다.
[전민재/롯데]
"세 자릿수 안타를 한번 쳐보고 싶습니다. 골든글러브 후보에만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굴러 들어온 복덩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게 제일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전민재에게 롯데란?> 다시 태어나게 해준 그런 곳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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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김지윤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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