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을 높이는 배트로 알려진 이른바 '어뢰배트'가 KBO리그 훈련에 등장했습니다.
당초 방침과 다르게 KBO도 승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홈런 비결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던 '어뢰 배트'.
배트 중심부를 손잡이 쪽으로 옮겨 만든 배트로 최근 국내에도 정식 수입됐습니다.
[최명환/야구용품점 대표]
"전 구단이 지금 다 써보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1군) 엔트리 반 정도는 이 '어뢰 배트'에 관심이 있고, 또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어서 (문의가 잦습니다.)"
팀 타율 1위지만 팀 홈런 7위로 한방이 아쉬운 롯데 선수들이 일제히 '어뢰 배트'로 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신기한 듯 배트를 살펴보고 휘둘러도 봅니다.
[나승엽/롯데]
"오늘 처음 쳐봐서 아직은 (차이를) 잘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제 배트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7연승을 기록 중인 한화 선수들도 '어뢰 배트'로 타격감을 조율했습니다.
올 시즌 승인되지 않은 배트여서 사용 불가를 통보했던 KBO는, 규정상 문제가 없는 배트인 데다 구단들의 승인 문의가 계속되면서 당초 방침을 바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한재훈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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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소정섭, 한재훈 / 영상편집 :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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