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민희'의 전당? >
[앵커]
다음 이슈도 바로 볼까요?
[기자]
두번째 이슈 바로 보겠습니다. <국회는 '민희'의 전당?> 흔히 국회를 '민의의 전당' 일컫는데, 국민의힘에선 민의가 아닌 민희의 전당이다.
[앵커]
최민희 의원 이야기 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신통신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운영한다고 비판을 한 건데 그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김장겸/국민의힘 의원 :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데 저 밖에서는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최민희 전당이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그런 비판이 있다…]
[앵커]
오늘(23일)은 무슨 일 때문인가요.
[기자]
오늘은 큰 고성은 없었는데 지난주였습니다.
지난 18일 전체 회의 당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후보더러 잡범이라고 비판하자 최민희 위원장이 관련 없는 얘기라면서 마이크를 내렸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촉발이 된 건데 일단 그 장면 보겠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진짜 후안무치해도요.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잡범 이재명이 만약에 집권할 경우에는요. 이보다 더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저기요. 발언정지시키고요. 발언권 박탈하겠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아니 뭐가 문제인데요, 왜!]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박정훈 위원 발언권 박탈하겠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뭐가 문제인데요!]
저 날 이후에 국민의힘에서는 일방적으로 마이크를 내렸다며 이른바 '마틀막'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고 오늘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최민희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서 적법하게 의사진행을 한 것이고 오히려 퇴장시킬 사안인데도 마이크만 내리면서 너무 약하게 대응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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