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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4할 타자' 애런 저지와 어깨 나란히…MLB의 평가 "스피드와 정확성, 장타력까지 완벽해"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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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미국 현지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11로 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좌완 선선발 호세 킨타나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킨타나의 느린 변화구에 고전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29에서 0.315(89타수 28안타)가 됐다. 15타점 20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47이다.

여전히 높은 성적표다. 타율 13위, 안타 공동 9위, 득점 공동 7위, OPS 공동 10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2루타 10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연일 이정후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23일 이정후를 애런 저지, 폴 골드슈미트, 제이컵 윌슨, 스티브 콴, 트레버 스토리와 같이 언급하며 "이번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411(90타수 37안타) 7홈런 25타점 22득점 OPS 1.231로 타율, 안타, 타점, 득점, OPS 모두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 아웃된 후 사람들이 이정후의 가치를 잊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정후는 매우 흥미롭다. 타율이 높은 건 물론이고 장타율도 높다"며 "올 시즌 홈런 3개, 3루타 2개, 2루타 10개를 치고 있다. 2루타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3번 타순에 놓았다. 이정후는 스피드, 정확성, 장타력에서 완벽하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루 전인 22일에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샌프란시스코 파워랭킹을 7위로 매기며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98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웹은 "이정후는 정말 멋있게 야구를 한다. 인간적으로나 팀 동료로나 좋은 선수다. 샌프란시스코에 많은 에너지를 복돋아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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