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는 23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와장창' 음원과 타이틀곡 '하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루시의 신보 '와장창'은 무언가 깨부수고 새롭게 피우려 하는 소리를 '와장창'으로 표현하여 각 곡마다 메시지를 담았다. 그간 대중에게 보여줬던 자신들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잠깨'와 '하마'를 비롯해 '내가 더', '뚝딱', '미워하지 않아도 될 수많은 이유', '블루'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조원상이 작업을 진두지휘해, 루시만의 색깔이 듬뿍 담겼다.
그 중 타이틀곡 '하마'는 중독적인 베이스 루프와 대비되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재미있는 FX 사운드가 곡 중간중간 유쾌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조화는 루시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재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하마'의 가사에는 '당신도 모르게 하마의 늪에 빠진다'라는 이야기가 담겼으며, 루시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히포 왜 뜬금없이 거기 있는데 히포 시선을 뺏어가는 건데", "여기다 왁! 하고 저기다 왁! 놀래킬 맘은 없었다는 눈", "여기다 왁! 하고 저기다 왁! 나의 소심을 놀리려는 듯" 등의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해당 가사에는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 하루 종일 그 사람의 생각에 빠져있지만, 그 사람의 얼굴이 아닌 가게 벽에 걸려 있던 하마 그림이 자꾸 떠오른다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다. 사랑에 빠진 한 남자와 그의 시선에 늘 자리하고 있는 복스러운 파란 하마가 유쾌한 매력을 전하며, 곡의 가사에 딱 맞아떨어지는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하마'는 루시 멤버들의 재치있는 가사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 중독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대중픽'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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