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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슈퍼스타' 린가드, 시즌 도중 돌연 영국행...그라운드 아닌 법정에 나타났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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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MHN 금윤호 기자)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제시 린가드가 올 시즌 도중 돌연 영국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린가드는 지난 19일 골을 터뜨린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 다음날인 20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위해 영국행을 결정했다.

린가드의 할아버지인 케네스 린가드는 한 여성을 5세부터 19세가 될 때까지 총 17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60세 여성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린가드의 다큐멘터리를 본 뒤 케네스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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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케네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조부모와 함께 살았던 린가드는 할아버지를 위해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린가드가 비행기를 타고 영국에 도착해 이날 검정색 정장을 입고 리버풀 크라운 법원 증인석에 섰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린가드는 "(할아버지의 성추행) 혐의를 알았다면 그 즉시 인연을 끊었을 것"이라며 "내 딸과 여동생도 그 근처에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했다.

이어 린가드는 "그 여성은 다큐멘터리에 할아버지를 등장시킨 것을 두고 비난했고, 할아버지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며 "그 여성은 갑자기 나타났고 무작위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린가드가 속한 FC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MHN DB,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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