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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게 많은 경기” 아쉬움 보인 염갈량→9회말 이영빈에게 끝까지 맡긴 이유는?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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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게 많은 경기” 아쉬움 보인 염갈량→9회말 이영빈에게 끝까지 맡긴 이유는?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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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영빈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3회말 2사 2-3 상황에서 한화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이영빈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3회말 2사 2-3 상황에서 한화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어제는 잃은 게 많은 경기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시즌 첫 연패다.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이영빈(23)이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염경엽(58) 감독도 잃은 게 많은 경기라 했다.

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앞서 “팀도 (경기를) 잃고 이영빈도 자신감을 잃은 경기다. 어제는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LG 이영빈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3회말에 이어 이영빈의 연타석 홈런.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이영빈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3회말에 이어 이영빈의 연타석 홈런.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날 LG는 NC와 접전을 펼쳤다. 4-5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솔로포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구본혁의 2루타까지 터졌다. 발 빠른 최원영으로 주자를 바꿨다.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대며 1사 3루. 희생플라이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타석에 이영빈이 들어섰다. 앞선 8회 대수비로 경기장을 밟았다. 타석에서 결정적인 기회까지 맞은 것. 이영빈은 2-0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잡혔다. LG도 끝내기에 실패했다. 10회초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LG 오지환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무사1루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우익수 플라이 아웃.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오지환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7회말 무사1루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우익수 플라이 아웃.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오지환은 허리 부상이 있다고 한다. 수비는 어느 정도 가능하나 타격이 힘들다고 한다. 오지환을 대타로 쓸 수 없는 상황. 이주헌을 대타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영빈의 성장을 목표로 믿고 맡겼다.


염 감독은 “구본혁과 송찬의가 올라와서 도움이 많이 된다. 한 명이 더 올라와야 카드가 더 생기는 거다. 그 카드를 만들기 위해 투자 중”이라며 이영빈으로 밀고 간 이유를 설명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어 “주자(최원영)가 좋으니까 스퀴즈도 생각했다. 박해민이 번트를 댄 이후부터 고민했다. 그런데 결국 구본혁도 끝내기 경험으로 성장했다. 이영빈이 쳐야 성장할 거로 봤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염 감독 또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영빈은 실패 경험을 한 거다. 이러면 성장이 늦어질 수 있는 기로에 서게 된다. 내 선택이 잘못됐다. 스퀴즈를 지시했으면 상처라도 안 받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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