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원이 끊긴 우크라이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푸틴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직접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가 물러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던 과거 입장에서 선회한 겁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링궁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휴전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와 직접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서둘러 휴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파리에 이어 이번 주 런던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을 모아 휴전안을 논의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특사도 모스크바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다시 한 번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전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후반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감해졌습니다.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기는 미국 휴전안은 수용할 수 없고, 휴전이 성사되기 전에 러시아와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티칸에서 만나길 희망했습니다.
푸틴이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데 이어 양자 대화 카드를 꺼낸 건 '평화를 거부하는 건 젤렌스키'라는 구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술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기자ㅣ강연오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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