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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 문신 대신 붕대 감았다…두 아들 앞에 당당해지고 싶어서 [전문]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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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오랜 시간 몸에 새겨졌던 ‘문신 제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송백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처음으로 지웠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송백경은 목 뒤, 종아리, 팔 등에 커다란 붕대를 감고 있다. 정강이엔 의료용 거즈가 단단히 고정돼 있고, 왼팔은 손끝부터 팔꿈치까지 전체를 감싼 압박 붕대가 눈길을 끈다. 얼굴엔 여전히 장난기 어린 표정이 있지만, 그 뒤엔 문신 제거를 각오한 아빠로서의 책임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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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처음으로 지웠다”고 밝혔다. 사진=SNS


깨끗한 몸으로 살기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밝힌 송백경은 “앞으로 3년동안 열심히 지워갈 것”이라며 “문신충으로 살기에는 앞으로의 긴 내 삶과 역할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들이 문신을 보고 ‘깡패 같아 멋있어요’라고 말할 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젠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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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꼬치집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던 송백경은 자신의 몸에 있는 문신에 대한 후회를 드러낸 바 있다. 출연 당시 뜨거운 불 앞에서 긴 소매를 고집했던 송백경은 “이젠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과거”라고 털어놓았으며, 어머니 역시 “창피하다”며 문신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송백경은 문신을 지울 계획이 있다고 밝혔었다.


SNS 마지막에는 “수면마취 깨고 욱신거리지만, 이 정도는 문제 없다”며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결심을 드러낸 후 “여러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깨끗한 몸을 소중히 하시길...”이라며 진심어린 당부를 전했다.

이하 송백경 글 전문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지웠다.

깨끗한 몸으로 살기위한 여정의 첫걸음. 앞으로 3년동안 열심히 지워갈 것이다.


문신충으로 살기에는 앞으로의 긴 내 삶과 역할이 너무 많다.

아빠&남편 그리고 사장님. 깡패같아 멋있어보여요라고 말하는 루빈이 루안이에게 좀 더 당당하게 문신은 절대 안된다고 말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다.

수면마취 깨고나니 욱씬욱씬하지만 이정도따위는 문제없어.


여러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깨끗한 몸을 소중히 하시길...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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