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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에서 목마(목말) 했다가 욕먹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한 관객의 '목말 관람'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에서 목마(목말) 했다가 욕먹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내 앞에 다 키 큰 남자들이라 안 보여서 애인이 목말 태워줬는데 뒤에서 내려오라고 뭐라 했다"며 "그냥 무시하고 보는데 계속 애인을 툭툭 쳐서 결국 싸움이 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이어 "해외 페스티벌 가면 아무도 (목말에 대해) 뭐라고 안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러나. 기분 나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이들은 "뒤에 있는 관객들은 어떻게 보냐", "해외에서도 목말은 공연 비매너다", "목말 타고 싶으면 공연 뒤로 가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글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일었지만, 실제 콜드플레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지난 16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 노래 도중 한 여성이 목말을 타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이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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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디 애스트로넛' 듀엣하는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방탄소년단 진. (사진 = 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 관객도 있었다.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 진이 게스트였던 콜드플레이 공연에 다녀왔다는 관객 역시 "진 영상을 찍기 위해 초점 맞추고 있었는데 목말 빌런이 나타났다"며 "내려오라 말해도 무시하더라. 백팩을 잡아당기니까 그제야 내려왔다"라며 비난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공연으로 '무정부 요정'으로 불리는 등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지난 16·18·19·22일에 이어 오는 24·25일에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총 여섯 차례 공연으로 30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내한공연 중 압도적인 최대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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