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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 "아버지가 빌라 팔리면 돈 준다고 했는데..."

아주경제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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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강지용의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고(故) 강지용의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전 축구선수 강지용(36)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강지용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이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 근무 중이다. 은퇴를 고민할 때 아내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며 "축구 코치를 하면 아내, 아기와 떨어져야 하니까 전혀 다른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연봉 1억5000만원 정도를 받았다. 지금은 월 평균 300 중후반 정도를 번다"고 덧붙였다.

또 강지용은 아이를 낳고 대출금이 3000만~4000만원 정도 생겼다며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이혼도 고민했지만 아이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특히 강지용은 남동생 명의 빌라의 대출 이자와 원금까지 부담하고 있다면서 "아버지가 빌라 팔리면 그 돈을 준다고 했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고 불안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3년간 활약하다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을 거쳐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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