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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티켓 딴 팀만 덤벼'... 이적설 중심에 선 KIM, '이 자격' 갖춘 팀만 명함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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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뉴캐슬 툰스’는 22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를 5000만 유로(약 813억 원)에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구단은 여름 이적을 앞두고 김민재 측과 접촉을 가졌다. 수비 보강을 위한 유럽 정상급 선수 영입에 나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에른은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뒤 2023년 여름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돼 있다. 그런데 최근 현지에서는 벌써 이별 수순을 점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을 준비 중이다. 뉴캐슬은 이미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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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김민재의 거취에 무게를 더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여기지 않는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수비 실수가 잦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2경기 3골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김민재와의 동행을 재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부진 배경에는 혹사 논란도 있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었다. 충분한 회복 없이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는 최근 “김민재는 시즌 내내 55경기를 뛰었다. 시즌 종료까지 70경기 이상이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다 수준”이라며 과도한 출전을 짚은 바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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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많다. ‘풋 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 유벤투스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구단 모두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뉴캐슬은 주전 수비수 자말 라셀스와 스벤 보트만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을 메워야 한다.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는 경험과 체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다. 강한 압박과 롱패스를 중시하는 하우 감독의 전술에 어울리는 자원”이라며 “190cm의 장신 수비수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과 침착한 빌드업에서 강점을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나선 가운데 관건은 다음 시즌 UCL 진출 여부다. ‘크로니클 라이브’는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 계속 나서길 원한다.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 유벤투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다음 시즌 UCL에 나서는 팀이 그를 데려올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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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 클럽 모두 UCL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벤투스도 다음 시즌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들 중 한 팀만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될 경우 김민재 영입전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브리시오 로마노, 바이에른 뮌헨, FIFPro,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