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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해도 뜨겁다…역대 최소경기 200만 관중 돌파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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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관중석이 가득 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 전망을 더욱 밝혔다.

23일 KBO에 따르면 전날 열린 3개 구장에 총 2만5247명이 입장해 2025 시즌 118경기 누적 관중이 200만5371명을 기록했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올시즌 KBO는 지난 6일엔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100만 관중 돌파도 새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 역시 2012년 기록한 65경기였다.

구단 별로는 선두 LG 트윈스가 32만879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고, 삼성 라이온즈도 31만9055명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23만1191명), 두산 베어스(22만1814명), 롯데 자이언츠(20만4280명)도 20만 관중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평균 관중은 LG가 2만2920명으로 1위, 삼성이 2만2790명으로 2위, 두산이 2만165명으로 3위다.


매진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가 홈 경기 14경기 중 무려 12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삼성이 9차례, 신축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화 이글스가 8차례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KBO리그는 정규시즌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올해도 인기 구단들이 순위표 상단을 점령하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다인 12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