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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언제 복귀하나?" 탬파베이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다 [현장 인터뷰]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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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하성이 언제 돌아올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부상자 명단에 있는 유격수 김하성의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시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진행된 경기전 미국현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김하성의 복귀시점'에 대한 MHN이 던진 질문에 "언제 돌아올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캐시 감독은 이어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가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플로리다에서 야구관련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우리 팀의 샌디에이고 원정 때 김하성이 팀에 합류할 것이다. 합류 후 의사를 만나 그의 수술 부위에 대한 점검 등을 할 예정인데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 좀 더 자세한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24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MHN 포함 미국현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24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MHN 포함 미국현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시즌 중 당한 어깨부상 때문에 당초 예상됐던 1억 달러 규모의 대박 계약은 맺지 못했다. 그래도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수술이 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과정도 잘 진행되고 있어 올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비와 타격훈련 등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의 복귀시점에 대해선 아직 불분명하다.


한 때 4월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현 시점에서 볼 때 이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떨어진다. 일각에선 5월 복귀설도 있지만 팀의 수장인 캐시 감독이 "정해진 건 없다"고 말하는 걸로 봐선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김하성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탬파베이 김하성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가 순조로운 재활과정을 이어가면 대략적인 복귀시점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경우 탬파베이 홍보팀은 물론 캐시 감독도 대략적인 시간 조자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좋은 신호는 아니다.

이번 주말, 탬파베이의 샌디에이고 원정길에 김하성이 팀에 합류하고, 어깨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를 만난 뒤에는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 전망이다.

사진=캐빈 캐시©MHN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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