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각각 2명씩 남아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4강이 가려졌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후보 성명을 가나다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컷오프됐습니다.
4천 명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법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관심은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이른 바 '3강' 외에, 남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였는데.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나경원 후보와 중도 확장력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가 맞붙어 안 후보가 우세를 보인겁니다.
이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 한동훈 후보와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맞서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1차 경선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서 무당층과 당원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반반이라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3일) 미디어 데이를 열고, 2차 경선 토론 대진표를 결정합니다.
이를 토대로 후보들은 내일부터 이틀간 일대일 맞수 토론을 하고.
오는 26일엔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4인 토론을 벌입니다.
이후 오는 29일엔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여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본선 진출자가 가려집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 영상디자인 최수진]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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