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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제임스 맥아티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맨체스터 시티는 맥아티의 이적을 두고 접촉 중이다.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의 다른 구단들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맥아티는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다. 그는 맨체스터에 나고 자랐으며, 어릴 적부터 맨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팀 내부에서는 맥아티가 또래에 비해 잠재성이 매우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프로에 데뷔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해당 시즌 6경기에 출전하며 잠재성을 증명했다.
다만 1군에는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임대를 떠나야 했다. 2022-23시즌 맥아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43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셰필드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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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팀 내 맥아티의 자리는 없었다. 이에 또 다시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고, 32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교체로 간간히 나서며 제 몫을 다 해주었다.
올 시즌 맨시티에서 프리 시즌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펩 감독도 맥아티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준주전 자원으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전반기 맥아티의 모습은 잘 보이질 않았다. 후반기부터는 조금씩 교체로 나서며 간간히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리그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이 맥아티 영입을 노린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말에 따르면 펩 감독은 맥아티를 잔류시키고 싶어하지만, 선수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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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과 맨시티 간의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레버쿠젠의 보드진들은 맨시티를 방문해 맥아티와 슈테판 오르테가 두 명의 영입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레버쿠젠은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회담에서 맨시티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따라서 레버쿠젠과의 거래에서 맥아티와 오르테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르츠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904억 원)로 책정됐다. 제 아무리 맨시티라고 할지 언정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맥아티와 오르테가를 얹어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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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맨시티와 레버쿠젠 간의 거래가 완료된다면 서로 윈윈이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품게 된다. 레버쿠젠도 비르츠가 떠난 자리에 맥아티를 곧바로 기용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포지션은 물론,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다만 선수 본인은 맨시티보다 레알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비르츠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레알의 매력은 여전히 비르츠를 사로잡고 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레알이 스포츠적인 면에서 모두 경쟁 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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