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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1년 만의 대굴욕! '포스테코글루 경질' 이래도 안 해? PL 출범 이후 33R 기준 역대 '최다패' 경신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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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악의 감독이 되고 있다. 21년 만의 굴욕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2번의 노팅엄전에서 모두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노팅엄의 엘리엇 앤더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크리스 우드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이후 후반 42분 히샤를리송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토트넘에게도 변명의 여지가 있는 패배이긴 하다. 무려 17년 동안 무관의 늪에 빠져 있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2월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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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UEL 4강에 진출해 있으며, 다음달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을 대비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일부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 중이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전력은 약화됐고, 연이어 패배를 당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 리그에서 패배가 계속되자, 피로감을 느끼는 중이다.

특히 현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수치가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8번의 패배를 당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은 매 시즌 33라운드 기준으로 2003-04시즌에 가장 많은 패배를 거뒀다. 당시 17번의 패배가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이 18패로 이 기록을 경신해 버린 것이다. 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사령탑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직 경질은 시기상조라는 게 토트넘의 판단이다.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UEL 때문이다.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일단 UEL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들어 후임 후보들이 꾸준히 이름을 드러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위기감이 조성됐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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