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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토트넘서 경질→日 요코하마 돌아간다"…英 유력기자 "유로파 상관 없이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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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 축구 시장에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까.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현 사령탑인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과거 자신이 지도했던 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J리그 강호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여름 일본으로 돌아간다면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깜짝 뉴스가 될 수 있다. 유럽 빅클럽에서 지휘봉을 잡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아시아로 갈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당장 토트넘과 결별하면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 이직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어서 재기의 무대를 J리그에서 삼을 수 있다.

마침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맷 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상관 없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그의 J리그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J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TRA@J이적'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매체는 22일 SNS를 통해 "잉글랜드 1부 토트넘을 맡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해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오쿄하마 F. 마리노스로 돌아올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1992년 창설된 J리그에서 1부 5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금은 사라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컵위너스컵도 두 번 우승하는 등 J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처참해서 초반 12경기 1승 5무 6패(승점 8)를 기록하고 J리그1 18개 구단 중 꼴찌로 추락하자 올 초 부임했던 잉글랜드 출신 스티븐 홀란드 감독을 전격 해임한 뒤 패트릭 키스노르보 수석코치에게 임시지휘봉을 맡겨 이번 주말부터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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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J리그 순위가 급하기 때문에 새 감독을 알아봐야 하고 그 와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일본은 약속의 땅이었다. 그는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중 호주가 부진하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년 6개월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지휘봉을 잡아 도전했는데 부임 2년차인 2019년에 J리그1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지도력을 알렸다. 중도 사임하던 2021년에도 최상위권을 질주하는 등 J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는 이후 케빈 머스캣, 해리 키웰 등 호주 감독 두 명을 더 데려왔을 정도였다.


마침 올해 홀란드 감독 부임 뒤 2부 강등이 우려될 만큼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그를 내보내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름이 다시 회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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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토트넘을 16위까지 떨어트리면서 경질설이 매일 불거지는 포스테코글루가 과연 일본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현재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 여부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너무 무기력하다보니 유로파리그 우승에 상관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