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지역에서 달걀 만한 우박이 1시간 가량 쏟아졌습니다. 기상당국이 경보를 발령했지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하얀 물체가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탁구공을 연상시키는데, 우박입니다.
지난 19일 중국 남부 광시성에서 직경 5cm 넘는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아악"
강풍에 폭우까지 동반하며 1시간 가량 내렸는데, 10년 만에 최악의 우박이란 평갑니다.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고 우박에 맞아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우박 경보’를 발령하며 대피를 지시했지만, 피해를 막진 못했습니다.
하루 뒤에는 서북부 간쑤성에도 우박이 1시간 가량 내렸는데, 무려 10cm 두께로 쌓이면서 농사를 망쳤습니다.
피해 농가는 최소 1000가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게빈 슈미트 /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
"우리는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온은 상승할 것이고 이상 기후는 심각해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대기 에너지가 커지면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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