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 기자]
KBS1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7회에 등장한 로또 번호가 실제 제1169회 로또 당첨 번호로 나올까?
4월 22일 방송된 7회에 등장한 357억원의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2, 3, 11, 16, 19, 20"이었다.
해당 번호는 대운빌딩 소유주 한무철(손창민 분)이 복권 판매점 친구 김대식(선우재덕 분)에게 수고비 대신 건넨 것이다. 그는 건물 준공일시를 로또 번호를 골랐으며, "당첨되면 반으로 나누자"고 말했다.
KBS1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7회에 등장한 로또 번호가 실제 제1169회 로또 당첨 번호로 나올까?
4월 22일 방송된 7회에 등장한 357억원의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2, 3, 11, 16, 19, 20"이었다.
해당 번호는 대운빌딩 소유주 한무철(손창민 분)이 복권 판매점 친구 김대식(선우재덕 분)에게 수고비 대신 건넨 것이다. 그는 건물 준공일시를 로또 번호를 골랐으며, "당첨되면 반으로 나누자"고 말했다.
해당 번호는 실제 당첨된 적이 있을까? 2002년 12월 7일 제1회 로또 추첨부터 지난 4월 19일 제1168회까지 단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다.
가장 유사한 조합은 2003년 11월 22일 제51회차에 추첨된 "2, 3, 11, 16, 26, 44"이며, 당시 1등 당첨금은 24억2111만7000원이었다. 이어 2003년 8월 2일 제35회차에서는 "2, 3, 11, 26, 37, 43"이 추첨돼 50억5459만8200원을 기록했다.
다만 극 중 번호가 실제 1등 당첨 번호로 나와도 당첨금은 소액일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나 영화 속 번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첨금은 복수 당첨자에게 나뉘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로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LOST)'가 있다. 극 중 주인공 헐리가 당첨된 번호 "4, 8, 15, 16, 23, 42"가 2011년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에 출현한 적이 있다. 이 번호로 9078명이 당첨돼 각자 150달러씩만 받았다.
한편, 제1169회 로또 추첨은 4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35분경, MBC방송국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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