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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추대위' 출범했지만…'거론되던 정치인들'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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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 "'한덕수, '역선택 방지 조항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고 해"


[앵커]

국민의힘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오늘(22일)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추대위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했던 이낙연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 등은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당사자들은 애당초 참여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겠다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설이 거론된 뒤 구체적인 추대 움직임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전날 주최 측에서 참여할 거라 밝혔던 정치권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고건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 등 정치 원로들과 현역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JTBC에 "참여하겠다고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고 전 총리 측도 "오래 전에 정치를 떠난 이후로 어떤 활동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추대위 측은 "한 대행이 등장하면 (정치인사들이) 그때 입장을 밝히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섭 '국민추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한 대행도 기자회견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섭/국민추대위원회 공동위원장 : (한덕수 대행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하라, 말라' 마찬가지로 그런 의사표시는 안 하십니다.]


다음 달 3일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4일에서 5일쯤 한 대행의 출마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이 연일 한 대행을 공격하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자격 없는 총리가 출마설에 연기를 피우며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선다…' 선을 넘는 딴지는 제발 자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중임에도 당내에선 여전히 한 대행의 출마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역사적 책무에 회피해서는 안 된다. 저는 한덕수 총리께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당 경선 주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김윤나]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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