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현영이 명품브랜드 사은품을 유료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현영은 "디올 25년‘ 스프링 리츄얼킷트 - 국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7만원 구매고객에게 파우치만 증정(4종 없이 공 파우치만) 이며 현재 품절 대란템"이라는 글과 함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영은 "디올에서 좀 많이 구매하면 고객들 어메니티로 주는 상품이다. 이걸 8만 5000원에 따로 구매하실 수가 있다"고 디올 로고가 새겨진 파우치를 홍보했다.
![]() |
해당 파우치는 디올 공식 매장에서 17만원 이상 구매시 제공되는 사은품으로, 현영은 "디올 정품이다. QR코드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단 파우치가 너무 예쁘지 않나. 근데 이걸 백처럼 만드는 방법을 제가 알려드릴거다. 그렇게 해서 사용하시면 진짜 봄에 그냥 청바지에 흰 티 입고 반바지 입고 봄, 여름 여행다닐때 딱 메면 진짜 예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와 함께 미니어처 4종 화장품을 공개했는데, 해당 미니어처 또한 디올에서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된 제품이었다. 현영은 "1종류당 12만원, 총 48만원을 구매해야만 증정 가능한 것"이라며 "총 65만원 구매 고객이 받은 사은품 상당의 제품"이라고 홍보한 뒤 파우치에 체인을 달아 백처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디올 측에서 증정용 사은품으로 제공한 제품을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는 것을 두고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이에 현영은 "네 아닙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으며, 네티즌들은 "공짜로 주는 걸 돈 받고 파네 창조경제네", "디올코리아에 해당 링크를 첨부하여 사은품을 따로판매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질의했다", "이수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치동 엄마들을 패러디한 '제이미맘'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이수지의 또다른 부캐 '슈블리맘'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많아 현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현영은 지난 2012년 4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쇼핑몰을 운영 중인 그는 지난 2019년 하반기 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현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