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이런 외인이 다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칭찬했다.
후라도는 지난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총 투구 수 104개를 빚었다. 시즌 6번째 등판서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를 달성했으나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또 부족했다. 삼성은 3-4로 석패했고, 후라도는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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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이런 외인이 다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칭찬했다.
후라도는 지난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총 투구 수 104개를 빚었다. 시즌 6번째 등판서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를 달성했으나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또 부족했다. 삼성은 3-4로 석패했고, 후라도는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후라도의 시즌 성적은 총 6경기 40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36개, QS 6회가 됐다.
당일 저녁 후라도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한국어로 "나는 내 팀을 위해 100% 헌신할 거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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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게시글을 통해 한국어로 "저는 팀의 팬 여러분의 무조건적인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항상 경쟁하는 팀입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 번 이기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라며 "인생에는 좋은 순간보다 나쁜 순간이 더 많지만, 누구도 잃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기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했다.
후라도는 "시즌이 막 시작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잘될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팀은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원하는 기쁨을 주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즉,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라며 "시즌이 시작되고 각 팀의 선수들은 항상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팬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글이었다.
22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1선발답게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패배로) 분위기가 조금 안 좋다 보니 외인 선수가 앞장서서 그렇게 움직여줬다"며 "한국 야구 3년 차라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적응도 잘 돼 있는 듯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롯데전서 후라도는 2회 종료 시점 투구 수 50개를 기록했다. 이후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고 5회까지 투구 수 94개를 빚었다. 그런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한 뒤 투구를 마쳤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서 7이닝 1실점, 투구 수 105개로 호투했던 후라도는 주 2회 등판이었음에도 또 100구 이상을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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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15일에 100구를 넘겼기 때문에 그만 던지게 하려 했다. 그런데 후라도 본인이 '105구까지만 던지게 해달라'라고 하더라. 그리곤 딱 105구 전에 끝냈다"며 "1선발이고, 의욕도 있는 선수다.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에 1이닝 정도는 더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난 김지찬도 후라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지찬은 20일 롯데전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내가 그날 복귀한다고 했더니 후라도가 '나도 등판하니 득점 4번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야수들이 후라도 등판 날 뿐 아니라 매일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지금은 운이 안 좋지만 나중에 후라도에게 좋은 운이 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내가 힘이 되어 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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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후라도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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