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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율리안 브란트는 도르트문트에서 방출이 유력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브란트는 브레멘 태생이다. 브레멘으로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도르트문트는 이제 브란트를 내줄 것인데 베르더 브레멘이 노리고 있다. 연봉이 800만 유로(약 131억 원) 정도인데 브레멘이 감당하기 어렵다. 상당한 삭감이 이뤄져야 한다. 브란트는 여전히 유럽 상위권 무대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로타어 마테우스는 브란트의 브레멘 이적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브란트는 1996년생으로 어린 시절 천재로 불렸다. 볼프스부르크 유스를 거쳐 2014년 레버쿠젠으로 왔다. 레버쿠젠에서 어린 나이부터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과 잠시 같이 뛰었던 브란트는 점차 레버쿠젠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 9골 3도움을 시작으로 점차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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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공격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고 2선 전 포지션을 뛰면서 활약을 펼쳤다. 2018-19시즌 리그 33경기 7골 11도움을 올리면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브란트는 후에 레버쿠젠 시절을 회상하며 "손흥민은 어린 내게 도움을 줬다. 내가 본 선수들 중 슈팅이 가장 좋았다"고 말해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2020-21시즌엔 리그 31경기 3골 2도움에 머물렀지만 2021-22시즌 31경기 9골 8도움, 2022-23시즌 32경기 9골 8도움, 2023-24시즌 32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 핵심 미드필더로 뛰면서 활약을 이어가던 브란트는 이번 시즌엔 26경기 3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경기 수도 줄고 공격 포인트도 줄었다. 경기력도 떨어지면서 주전에서 밀렸다. '스카이 스포츠'는 "도르트문트는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브란트를 보낼 수 있다. 브란트는 도르트문트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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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이 노린다. 브란트의 고향 브레멘은 브란트를 주시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브란트는 이제 한 걸음 물러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돈을 많이 벌었으니 사우디아라비아도 안 가도 된다.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뛸 수 있고 다른 클럽들보다 더 조용하다.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브레멘은 현재 분데스리가 8위에 올라있다.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브란트를 품으면 확실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자금적으로 이적료, 연봉을 지불하기에 마땅치 않다. 브레멘으로 가는 게 이상적인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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