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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27살 손녀에게 집 해줬다 "子에 못했던 것…숙제 한 기분"('같이 삽시다')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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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원숙이 유일한 피붙이인 손녀에게 집을 해줬다며 행복한 기분을 고백했다.

21일 방송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이 간식을 마련해 찜질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평소 찜질방을 찾아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고 털어놨고, 박원숙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어. 진저리가 난다"고 말했다.

홍진희는 박원숙에게 "그래도 언니 지금은 행복하잖아요"라고 응수했고, 박원숙은 "지금은 행복이 아니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98%. 행복하다고 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나는 요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내가 죽으면 이렇고 저렇고 다만 얼마라도 남으면 손녀에게 가겠지만, (손녀에게) 집을 해줬다"며 기뻐했다.

20여년 전 외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올해 27살이 된 손녀가 유일한 혈육인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다시 만난 손녀를 공개한 바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본 뒤 헤어졌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부터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박원숙은 "아들에게 못했던 걸 (손녀에게) 하니까 그것이 너무 좋았다. 이 세상에 태어나 숙제를 다 한 기분이다"며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이다"라고 마음의 짐을 털어낸 기분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이제 좀 살아보려고 했는데 말년이야"라며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걸 인식하니까 여러가지 나의 한계를 알게 되고 마무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하게 살게 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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