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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 CJ컵에 출전한 임성재. 사진 | CJ |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27)를 비롯해 투어 통산 ‘첫 승’을 노리는 안병훈(34), 김시우(30) 그리고 최승빈(24), 크리스 김(18) 등 팀 CJ 5총사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은 오는 5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총 156명의 PGA투어 선수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 간의 PGA투어 시드, 올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우승 트로피는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글 트로피로, 더 CJ컵 유산 계승을 상징한다. 팀 CJ 소속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품을 경우 한국 문화와 한글 우수성을 전 세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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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 안병훈. 사진 | CJ |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성재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임성재는 최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해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마스터스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 더 CJ 컵에서 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을 노린다. 안병훈은 지난해 더 CJ컵에서 공동 4위로 팀 CJ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올해는 끝까지 집중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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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 김시우. 사진 | CJ |
김시우 역시 반등 의지를 다졌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은 경기력에 비해 더 CJ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꾸준히 훈련해왔다. 더 CJ컵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무대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팀 CJ 막내 라인 최승빈과 크리스 김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해 처음 더 CJ컵에 참가하는 최승빈은 “팀 CJ 소속으로 처음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PGA투어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글로벌 1등을 향한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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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 사진 | C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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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최승빈. 사진 | CJ |
크리스 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우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팀 CJ 선배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보며 배우고 싶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쉬운 소식도 전해졌다. 2년 연속(2021·2022년) 더 CJ컵 우승을 거둔 이경훈(34)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하지 못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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