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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尹 얼마나 외롭고 비참한지 보여줘” 해석한 천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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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가운데)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 식당에서 김계리(왼쪽) 변호사와 배의철(오른쪽) 변호사를 초대해 식사를 하고 있다. [김계리 변호사 SNS]

윤석열(가운데)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 식당에서 김계리(왼쪽) 변호사와 배의철(오른쪽) 변호사를 초대해 식사를 하고 있다. [김계리 변호사 SNS]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식사를 하며 찍은 사진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외롭고 비참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천 대표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계리 변호사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라 적으며 공개한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심판 및 형사재판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최근 ‘윤어게인’ 신당 작업에 나선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사저 인근에서 식사를 하며 해당 사진을 찍었다.

천 대표는 “이 사람들도 정말 나쁘다. 본인들이 변호를 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았느냐, 뭘 잘했다고 ‘윤버지’라며 글 올리고 사진 올릴 수 있냐”며 “변호사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사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외롭고 비참한지 보인다”며 “얼마나 밥 먹으러 오는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같이 정치하자는 사람이 없으면 정치를 해 본 적도 없고, 능력도 없어 보이는 변호사들이랑 창당을 논의하고 밥을 먹냐”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간 다음에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서운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천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을 지켜주고 탄핵에 반대해 줄 것 같았던 전한길 강사, 전광훈 목사 등 이른바 강경 보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버려버렸다”며 “윤 전 대통령도 이렇게 빨리 자기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사라질 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든 관심을 유발해 보려고 변호사들과 밥 먹는 사진 찍고 창당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창당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었으면 진작에 했을 것, 그 정도 에너지가 있었으면 국민의힘도 손아귀에 넣고 놀았을 것”이라며 “국힘은 지금 손절 못 하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영향력은 이미 없어져 다음 단계, 한덕수가 나오니 안 나오니로 넘어간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변호사를 불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창당 같은 소리 하는, 외롭고 비참한 상황으로 점점 더 빠지게 될 것이다. 아니 이미 빠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