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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이익 창출력 크게 약화해 보수적 접근 필요…목표가 17.8%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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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00원으로 17.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분기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34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2.8% 밑도는 수준이다.

KB증권은 "1분기 주요 고객들의 부품 수요는 1년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수요가 부진하고 적극적 환헤지 정책으로 인해 환율 변동의 수혜도 없을 것으로 보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4%p 하락한 1.4%"이라고 전망했다.

한온시스템의 이익 창출능력은 크게 약화된 상태이며,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을 인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한온시스템은 영업이익은 지난 5년간 약 2200억 원 감소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과거 주요 전기차 고객의 이탈 이후, 한온시스템은 늘어난 생산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당분간 한온시스템의 비용 절감 과정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KB증권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한온시스템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2%, 16.6% 하향했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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