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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훌륭한 축구 하고도 패해 실망…리버풀엔 한 방 먹일 것"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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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점유율 70%에도 노팅엄에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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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서 패한 뒤 "훌륭한 축구를 하고도 결과를 놓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을 앞두고는 "한 방 먹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EPL 5경기서 1승4패에 그친 토트넘은 11승4무18패(승점 35)를 기록, 20개 팀 중 16위까지 추락했다.

EPL에서는 사실상 동기부여가 없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대비, 주장 손흥민을 빼고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다른 주축들도 전반만 뛰게 하는 등 힘을 뺐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점유율 70%를 앞세워 노팅엄을 몰아쳤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밀렸다. 전반 5분과 전반 16분 세트피스에서 두 방을 얻어 맞은 뒤 회복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질 이유가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 "그럼에도 훌륭한 축구로 경기를 지배한 한 점은 만족한다. 이보다 더 압도적일 수는 없었다"며 경기력이 좋았던 점을 위안 삼았다.


이어 "올해 잘 하고도 골만 내주는 아쉬움이 반복됐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을 갖고도 지금의 상황(16위)가 됐다. 팬들도 화가 나겠지만, 우리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만큼 아쉽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제 토트넘은 28일 오전 0시 30분 리버풀을 상대로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다른 경기장 결과에 따라, 이 경기가 리버풀이 리그 우승 축포를 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반면 토트넘은 5월 2일 오전 4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L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리버풀전도 전력을 다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에서 기인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리버풀전에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하되 집중력만 더해진다면 리버풀에 한 방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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