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SBS 언론사 이미지

자체 매출 20% 증가…'천만 관중'에 '최고 매출'

SBS 배정훈 기자
원문보기

자체 매출 20% 증가…'천만 관중'에 '최고 매출'

속보
李대통령 "이혜훈, 차이 조율 과정 필요…국민 검증 통과해야"
<앵커>

지난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 팀들의 매출이 예상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모기업 지원금을 제외한 '자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구단이 벌어들인 매출의 총합은 전년도보다 11% 성장한 6천825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모기업 지원금을 뺀 '자체 매출'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2019년 3천억 원을 돌파했던 자체 매출은 코로나19 유행이 덮치며 2/3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지난 2022년부터 다시 회복해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20%의 급증세를 보이며 4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 신장세의 1등 공신은 입장권 판매 수익입니다.

192억 원의 역대 최고 입장권 판매액을 기록한 LG를 비롯해 사상 최초로 10개 팀 모두 정규시즌 티켓 판매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도 구단 관련 상품, 이른바 '굿즈'와 방송 중계권료 등으로 구단 스스로 버는 돈이 크게 늘어나면서, 모기업이 구단에 주는 지원금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키움을 뺀 9개 구단 모기업의 지원금 총합은 2천243억 원으로 2023년에 비해 3% 감소했습니다.

특히 1년 새 28%의 지원금을 깎아 109억 원을 준 KIA와 2023년의 절반 이하인 117억 원만 구단에 준 NC는, 키움증권이 히어로즈에 주는 '네이밍 스폰서료' 정도의 금액만을 모기업 지원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을 쓰는 사업'으로 인식되던 프로야구가 이제 '돈을 버는 사업'으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예솔·장예은)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